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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자27

아내의 두릅 부침 어릴 때 처음으로 두릅을 먹었을 때는 낯선 식감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음식이라기보다는 지극히 풀에 가깝게 생겼었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봄이 되어 두릅이 식탁 위에 올라오면 뭔가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는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두릅부침은 또 매우 낯선 음식이다 보니 좀 당황했다. 부침가루에 부쳐 먹으면 그것도 정말정말 맛있다. 맥주 안주로 캬. 2020. 5. 3.
집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해먹었다.(맛있긴 한데 ㅠ) 어느 날 아내가 퇴근을 하고 집에 오더니 미나리를 잔뜩 가져오는 게 아니겠는가 그러더니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면 마트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삼겹살을 사가지고 집에 와서 굽는데 미나리를 함께 넣어서 구웠다. 회사 동료가 미나리를 많이 따서 나눠줬다는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미나리를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단다. 그래서 졸지에 나는 그 회사의 사정으로 미나리 삼겹살을 먹게 되었다. 뭐 대강 생각해도 맛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진짜 맛있는 것이다. 2020. 4. 19.
아내를 위해 만드는 짜파구리. 두번째 만들어보는 짜파구리 최근에는 내가 아내보다 퇴근이 더 이르다. 그래서 아내를 기다리며 짜파구리를 만드는 날이 있었다. 우리 아내는 사실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건강에 대한 신념이 투철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자기 손으로 라면을 끓여먹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러면서 시리얼은 잘도 먹더만 하하하. 하여간 그것도 그렇고 나는 꼭 아내와 짜파구리를 한 번 같이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짜파구리를 끓여보았다. 처음 끓이는 것은 아니고, 전에 백패킹 갔을 때 캠핑을 하면서 코펠에 짜파구리를 끓여본 적은 있다. 그때도 참 처음 끓이다보니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다. 그런데 다행히 미리 이론 공부를 한 번 해보기는 한 터인지라 큰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짜파구리만 넣는 게 아니라 냉장.. 2020. 4. 11.
[비추]정말 최악이었던 굿프랜즈 교자만두 가끔, 이따금 정말 맛 없는 만두를 만나게 되는데 이 경우가 그 경우다. 굿프랜즈라는 업체에서 생산한 만두인데.. 왜 그렇게 냄새가 나는 걸까 싶다. 사실 꽤 규모가 있는 회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럼 중국산 부추가 문제였을까.. 모르겠다. 어쩌면 그냥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내도 똑같은 반응이었다는 게 문제.. 비린내 같은 걸 맡았다. 에어프라이어에 튀겼는데도..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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