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길을 걷다. 자동차 전시관을 방문했다. 일단은 쉐보레에 한 번 가봤고, 그 다음에는 삘 받아서 현대 자동차에도 가봤다.
쉐보레에는 말리부, 스파크 그리고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시되어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시장 내부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도 않았을 뿐더러, 전시된 차가 많지 않아서 솔직히 오래 머무를 게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최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으나.. 무엇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나마 나랑 코드가 맞는 건 말리부 정도일텐데 말리부의 전면 그릴에 사용된 크롬도 대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감을 잠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인테리어도 정말 별로였다.
그나마 때마침 처음 보는 차가 있어서 흥미롭긴 했다. 당연히 '트랙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트레일블레이저라는 모델이란다. 읭?? 그게 뭐죠? 하고 찾아보니 나무위키에 나온다. 소형 SUV다.
쉐보레 트랙스와 쉐보레 이쿼녹스의 간극을 잇는 소형 SUV로 2019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16일에 출시되었다.미국 시장에서는 2020년 초에 2021년형 차량으로 출시되었다. 플랫폼은 GM VSS-F 플랫폼이 적용되어 한국GM의 주도로 개발되었으며, 뷰익 앙코르 GX가 형제차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뜻은 '개척자, 선구자'이다.(출처: 나무위키)
그나마 트레일블레이저는 조금 호기심이 생기기는 했으나.. 엄청나지는 않았다. 그냥 동급에서 애썼다는 느낌 정도였고.. 최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3,200만원까지 간다는 말에 흥미가 급감했다.
한 10분 정도만 있다가 곧바로 나와서 현대차 전시관으로 옮겨갔다.
현대차가 머지않아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할 모양이다. 인터넷에서는 사람들이 현대자동차가 이제 엔진 개발을 안 할거라고 내연기관차는 이제 사면 안된다는 여론이 불어서 나는 아직 차를 살 때도 아니긴 하지만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타보지는 않았다.
투싼도 내가 알던 그 투싼이 아니다. 다들 페이스리프트를 열심히도 했구나.
자동차라는 게 실내에서 접하니까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서 엄청나게 커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그런 측면에서 G80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졌다.
뭐 디자인 철학은 존중하지만.. 과연 이게 나중에는 좀 지겨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이 브라운톤 내장은 정말 감당이 안 되는군요.
메모리 시트에 오토 윈도우 사이드미러 조작 버튼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뭐 별거 없는 거네.. 도어 레버가 아주 매끈하게 디자인 된 것이 인상적이다.
버튼이 정말 많네요.
아 그러고보니 패들 스위치가 있네?
아반떼는 투싼과 달리 아직 기어 레버를 남겨두었다는 게 눈에 띄었다.
그렇다. 아무래도 아반떼는 인테리어에서 싼티가 난다.
자 이제 여기서부터는 산타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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