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사회의 식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일단 외식이 많이 어려워지다 보니 음식 업체들은 자구지책으로 배달 서비스에 열을 올렸다. 배달과 포장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결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다.
배달앱
사실 이거 말고도 많다.
요기요랑 배달통은 이미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에 매각된 상태이고,, 배달의 민족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검색을 해보니 뭐.. 독과점 문제 때문인지 배달의 민족 먹으려면 요기요를 뱉어내라는 뭐 그런 판결이 있었던 모양이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8/2020100802764.html
그럼 이런 배달앱의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위 기사에 따르면
"수수료분석은 치킨전문점 노랑통닭의 원가분석을 근거로 했다. 판매가격 1만7000원인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판매했을 경우 때 배달앱 수수료는 깃발 광고료 333원(2%), 배달앱중개료 1156원(6.8%) 결제수수료 560원(3.3%), 배달대행료는 1500원(8.8)이 든다."고 하고 있다.
와 진짜 비싼데?? 아마도 이 기사는 최고 옵션으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마 그래서 공공 배달앱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아니 정말 저 정도로 수수료를 떼이고 살아남을 수 있는 건가? 이러면 방문포장 할인을 아주 파격적으로 때려줘야 할 것 같은데?ㄷㄷㄷ
하여간 그래서 지역별로 띵동? 제로배달? 부르심제로, 서울애배달, 충북먹깨비? 온통배달? 같은 배달앱들을 제작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서울에서 만든 띵동인 것 같다.
하지만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띵동으로 검색했는데, <띵동-제로배달유니온>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횟수는 50만회를 상회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애배달> 같은 건 1만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에 요기요는 1,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배달통도 1,000만 이상,, 배달의 민족도 1,000만 이상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사설 배달앱을 공공 배달앱이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 충분한 상황이다. 걱정이 많이 된다. 취지는 좋았지만, 이는 결국 어찌 보면 시장의 흐름에 공권력이 개입하는 양상이다. 자칫 잘못하면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한 정부 실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공공배달앱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것도 아주 잘 만들어서 잘 운영하는 게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마트 떨이50%]어머나 어머나 유제품 여러분 안녕하세요 (0) | 2021.01.18 |
---|---|
현대자동차 전시장 방문 후기(투싼, G80, 싼타페, 그랜저)+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인테리어 (0) | 2021.01.18 |
[빅스비루틴]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자동화(일정 예약) - Tasker 대신 (0) | 2020.12.11 |
넷플릭스 메시아를 보는 요새의 이야기 (0) | 2020.12.10 |
TV화면 사이즈(인치, 크기) 고르는 공식 by Samsung(FHD, UHD) (0) | 2020.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