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뽐뿌에서 보고 무료체험을 신청했다. 댓글들을 보니까 신청하고 취소하면 된다고 하길래 믿고 했는데 이게 웬걸,, 해지를 하려고 찾아보니까 해지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안 보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주 약간 당황했지만 이내 곧 찾아낼 수 있었다.(물론 약간 헤맸다.)
그래서 뭐 쉐이빙폼까지 주는 거라고 생각해보면 질레트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혁신이라고 할만큼 싸다고 할 수 있을까?
가격을 매겨놓은 모양새에서부터 사실 좀 사상이 불순해보인다. 끄트머리를 저렇게 900원 단위로 끊는 것은 이른바 과거 IMF 시대에 등장한 알뜰 마케팅이 아니겠는가. 저렴함과 합리적임을 표방하는 기업이 저런 가격 정책이라니..
마이페이지에 들어간다음 잘 찾아보면 회원정보수정 페이지로 들어갈 수가 있다. 바로 이 회원정보 수정페이지에서 구독해지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구독일시정지와 구독해지가 따로 있고, 이 중에서 구독해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사실 구독일시 정지를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아무튼 확실한 것은 일시정지가 아니라 해지 아니겠는가?)
질레트가 폭리를 취한다는 점에 있어선 동의한다. 하지만 기술력이 넘사벽일 걸 어쩌겠는가. 나도 궁금하다. 대체 칼날 만드는 게 얼마나 대단한 기술이길래 그렇게 오랫동안 계속 1위를 해먹고 있는지 말이다. 이건 단순히 칼날의 품질을 다소 양보하고 가격을 내린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스킨텍 같은 거 써보면 정말 신세경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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