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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천 청풍호 옥순대교 자드락길 괴곡성벽길 등산 후기(수산면 가람 식당 후기), 백봉 산마루 주막 구경

by 통합메일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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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잘못 찾았다잉

네비에 어디를 찍고 가야할지 잘 몰라서 대충 찍었더니 옥순대교를 건너가서 주차를 하게 됐다. 딱히 주차할 곳이 안 보이더란.. 그런데 옥순대교를 건너서 산 올라가는 길에 보니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자드락길 6코스 주차장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괴곡성벽길로 가야 한다.
아이고 복잡하다. 하여간 갈 곳은 참 많은 모양이다.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참 많은 봉우리와 산들이 있는데..

느끼기로는.. 오른쪽 위쪽은 월악산 국립 공원에 속하고..

좌측 하단은 아닌 것 같다.(어디까지나 추측)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입구. 여기는 월악산국립공원지역이다.
옥순대교를 건넌다. 옥순봉이 보인다.(우측 바위)
사실 옥순봉은 뭐 그렇게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올라가려고 하는 괴곡성벽길이다.(사무산?)
옥순대교를 거의 다 건너서 우리가 주차한 곳을 돌아봤다.
아 그러고보니 이게 한강이었군요?
그렇다 우리의 목표는 청풍호전망대다.
주차를 이곳에 했어야한다.

다음번에는 꼭 자드락길 6코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

자 이제 올라갑시다. 1.74km라니..

뭐 오늘은 맨 몸이니까요?

하여간 올라갑시다. 입산 출발 시각은 11시10분

시작할 떄는 분명히 그냥 그렇게 동네 뒷산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어.. 어랏?

오늘의 코스는 분명히 능선을 타는 거라서 오르락내리락거리면서..

뭐 그렇게 험난하지는 않지만,, 능선 코스가 원래 이런 건지 하여간 이따금 이렇게 드라마틱해졌다.

계단이 많이 없는 것은 반가웠는데 하여간 모든 것은 다 호불호가 있구나 싶었다.

첫번째 데크도착: 11시35분

11시10분에 출발해서 11시35분에 올라왔으면 25분만에 다 올라왔다는 소리다.ㅎㅎㅎ

여기가 정상은 아니지만 ㅎㅎ 첫번째 데크가 너무 가깝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거의 맨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땀이 아주 비질비질 났다. 진짜 몸이 곯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생각보다 산을 잘 탔다. 그러면 좀 더 자주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하하하. 하여간 쫓아다니느라 좀 힘들었다.

이럴 줄 알고 아까 옥순대교 건넜을 때부터 느낌이 쎄하길래 미리미리 옷을 벗어서 가방에 넣어두었다. 천만다행이었다.


아주 중요한 팻말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12시14분에 괴곡성벽길 삼거리에 도착했다.

백봉 산마루 주막/청풍호전망대가 갈라지는 곳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GPS를 부지런히 찍었다.

여기까지 왔으면 거의 정상까지 다 온거다.

출발점(11시10분)에서부터는 1시간이 걸렸다.(중간중간 살짝 쉬었지만 오래 쉬지 않았다.)

첫번째 데크(11시35분)에서부터는 25~30분이 걸렸다.

그런데 첫번째 데크를 중간지점이라고 하기에는 그게 체감상 굉장히 일찍 등장한다.

그리고 내려갈 때는 그게 굉장히 뒤늦게 나온다. 염두에 둬야할 부분이다.

이 삼거리에 벤치가 있었는데 이곳의 전망도 매우 좋았다.
맥반석 계란을 세 개 정도 싸가서 먹었다. 껍질은 다시 도로 가져왔다.
스탠리 보온병에 커피를 싸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옥순대교도 아주 일품이었다. 그 뒤에 산자락이 ㄷㄷㄷㄷㄷㄷ
몸에 이상이 있는 걸까? 땀에 염분이 너무 많은 모양이다.
양봉을 하시더란.. (광고 되시라고 그냥 올려드립니다~)

봄이라 그런지 지천에 꽃이고, 또 지천에 벌이었다.

자 이제 또 출발한다. 200미터만 더 가면  청풍호 전망대다.
무슨 꽃이지? 했는데 아내 말로는 산벚꽃인 것 같다고
오른쪽 길로 빠지면 더 편하다는 표지판이 있어서 나는 그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아내도 쫓아왔다.
12시50분 정상 도착

청풍호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쐐기형 전망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가 여기는 아닌 모양이었다. 하여간 야영 및 비박 금지라는 팻말이 두 개나 붙어 있었다. 아까 그 삼거리 벤치에서 좀 오래 쉬었더니 시간이 좀 걸렸다.

자 이제 백봉 산마루 주막을 한 번 구경해보고 내려가기로..
잘못 보면 저 파란색 지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저 끝에 보이는 집이다.
그냥 그 앞에만 한 번 가보고 말았다.
메뉴판만 구경.. 올 때는 미리 전화를 해두면 좋을 것 같다.

부침개 5천원, 손두부 5천원, 막걸리 5천원, 두부두루치기 1만원이다.

안쪽에는 자리가 엄청나게 많았다.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아까 봤던 첫번째 데크까지 내려왔다.

백봉산마루주막에서 다시 우리가 올라왔던 곳으로 돌아내려왔다.

첫번째 데크다.

백봉산마루주막에서 13시에 출발했고, 첫번째 데크로 내려왔을 때는 13시25분이었다.

한 30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체감상 좀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라갈 때도 30분이었는데)

하여간 정리를 해보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중간에 있는 데크가 중간점에서 약간 출발점 쪽에 치우쳐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자 이젠 정말 다 내려왔다.

13시42분에 돌아내려왔다.

1시50분 사과 한 봉지를 들고 걸어가는 아내.

다 내려와서 에어건으로 먼지 털고.. 그러고보니 이 산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사과랑 약초들을 파는 할머니가 계셨다. 마음이 애틋하여 사과를 한 봉지(1만원) 구입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가 아주 명당인듯?(차 타고 돌아나가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뭔가 사고 있었다.)

무슨 비행기일까? F시리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러다가 옥순대교를 지나가는 데 청풍호 위를 저공비행하는 비행기를 목격했다. 정말.. 육안으로 기종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낮은 높이로.. 뭔가 자유낙하를 하다가 다시 정신줄 잡고 다시 비행해 날아가는 느낌? F시리즈는 아니었다. 조기경보기.. 같은 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무인드론? 글로벌호크?? 아니면 A-10 같기도 했다. 비행기에 대한 식견이 짧아서 ㅎㅎ 우리나라에 글로벌 호크 들어오지 않았나?

그렇게 다시 돌아온 주차장..

옥순대교 주차장에 돌아오니까 아까보다 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약간 좀 노답인 상황이랄까.. 안 쪽에 잘못대면 감금되기 십상일 것 같다. 차들이 길가까지 주차되어 있어서 좀 안타까워보였다.

그 다음에 우리는 수산면에 있는 가람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버섯전골(12,000원)을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찾아가니까 아주 깔끔하게 다 세팅이 되어 있었다. 최고.

반찬들도 다 맛있었지만 정말.. 버섯전골의 국물맛이 일품이다.(글을 쓰는 와중에 군침을 한 번 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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