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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한성 GK686B 정전용량무접점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후기

by 통합메일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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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참 특이했다.

네이버지식쇼핑에서 한성컴퓨터 스토어에서 바로 주문했고, 배송비 2,500원이었던 것 같고, 배송은 하루만에 왔다. 이틀 걸리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다.

https://brand.naver.com/ihansung/products/4687459640?NaPm=ct%3Dk8uxq0yq%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cc769fcfd2e5939f7dd30b2f6b9b1236aa2b34d0

 

한성컴퓨터 GK868B TICO 68배열 블루투스 무접점 : 한성컴퓨터

[한성컴퓨터]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 대한민국 No.1 게이밍기어 한성컴퓨터

brand.naver.com

가격은 무려 129,000원이다. 한성에서 가격을 묶어놨는지 129,000원 이하로는 결코 도저히 절대 찾을 수가 없었다.

케이스는 준수하다. 어딘지 모르게 필코 느낌이 나는 건 나의 착각일까.
들어있는 구성품이 조금 특이하다.

일단 스프링이 들어 있다. 그리고 맥OS용 키캡, 키캡 리무버, 먼지제거용솔(이건 다른 키보드에 써보고 싶다.), 그리고 충전용케이블이 들어 있는데 USB-Ctype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마침 USB-C케이블이 더 필요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히 찍기
생각보다 단촐한 설명서

일단 여기서 이 키보드의 지랄 같은 단점이 하나 부각되는데.. 컴퓨터 간의 블루투스 연결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하여간 어떤 식으로든지 기존 컴퓨터와의 연결을 강제로 끊어주고 그 다음에 다른 컴퓨터와 연결해주어야 한다. 이걸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컴퓨터에 연결된 블루투스 중에서 이 키보드의 블루투스만 끊어주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컴퓨터 자체의 블루투스를 커버리는 방법이 있다. 물론 컴퓨터를 끄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절대로 컴퓨터를 가만히 냅둔 상태에서 연결전환은 안 되는 것 같다. 시도를 해보았다. 1번 연결에서 2번 연결로 가보려고 했는데 2번 연결을 잡으려고 하는 찰나 1번 연결이 뒷목을 낚아채는 느낌? "어딜가 요놈!?"이런 느낌? 추노 당하는 느낌?

아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FN+U I O 키를 이용해서 그때 그때 아주 쾌적하게 컴퓨터 간의 연결전환을 할 수 있다 최고다.

비주얼은 그냥저냥 준수하다.

 

내가 예전에 키크론K2 거의 살뻔 하다가 말았는데 키크론도 이거랑 배열아 아마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우측 끝에 저렇게 한 줄 배열되어 있는 게 이렇게 아주 꼴 보기 싫을 줄은 몰랐다. 아니 비주얼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오타가 작렬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떤 형식의 키보드르를 쓰든지 예전에는 F12/Enter/Ctrl라인은 배열의 끝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백스페이스를 누르든 뭘 하든 항상 우리의 손가락은 '끝'을 찾는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그러한 끝이 없다. 그게 약간은 문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어울려 놓아봤다.

좌측 검은색은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닌자 갈축

우측 검은색은 덱 프랑슘 프로 화이트 더블쉘 흑축

자 이제 배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전반적으로 봤을 때.. F라인의 Function 키들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은 없다. 원체 F라인 날리고 크기 줄인 키보드들은 많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물결표시다. 나는 내가 물결표시를 별로 쓰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쓴다는 걸 알았다. 특히 책의 페이지 범위를 표시하거나 카카오톡을 할 때.. 쓰더라... 근데 이 키보드는 물결표시를 하려면 Fn키를 눌러줘야 하는데 그게 잘 적응이 안 되기는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펑션키를 매우매우매우 작게 만들어놨다.

아무래도 우측 하단에 방향키를 위치시키다보니까 우측에 있는 alt fn ctrl키들이 작아질수밖에 없었겠지만..

Fn이 작다보니까 저 세 개의 키들 사이에서 손가락이 정신을 못 차린다.

능수능란하게 짚을 정도로 숙달이 될는지 의문이다.

전원버튼이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아무래도 다 전원버튼이 있는 모양이다.

하판은 뭐 그냥 밋밋하고 준수하다.
그런데 이것도 좀 약간 지랄 같은게

충전 케이블을 끼우려면 자꾸 저 홀터가 걸리적 거린다.. 그냥 적당히 대충 밋밋하고 무난하게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꾸 조금조금은.. 떠나보낸 ANNE PRO가 눈에 아른거린다. 무선연결에서 키 씹히는 것만 빼면 정말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키보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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