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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7

리브로에 갔을 때 눈에 띈 책들 2019. 6. 7.
후쿠자와 유키치(탈아론을 어떻게 펼쳤는가?) - 정일성, 지식산업사에 대한 메모 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통찰함에 있어서 일찌감치 유교를 버리고, 무력과 외교력 그리고 이로부터 기인하는 외교력을 진정한 국력으로 팡가했다는 거싱 후쿠자와 유키치의 안목이 가진 진수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서양에 모든 기준을 맞추려고 하는 시도를 하는 마당에야 유교를 평가하는 것을 신출나게 창의적이라 보기도 힘들지 않은가?분명히 메이지 이후 일본의 국력은 강성했고 신나게 아시아를 침략했지만 태평양 전쟁의 패전국이 되고, 전후 복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민주주의의 기형적 행태를 보이는 일본의 주류 정치계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가 있었더라면 더 나은 현실이었을지도 모른다.(엘리트주의의 측면에서 일본의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인상을 받는다.)메이지 유신을 위해 일본이 지.. 2019. 2. 8.
고전 만화 캔디캔디를 읽었다. 아내의 집에는 아내가 어릴 때 읽던 캔디캔디 만화책이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캔디도 나오고.. 테리우스도 나오는 그 만화다.. 2권을 읽다 말았는데.. 여기까지만 봐도 어마어마한 전개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향연이다. 어마어마한 전개가 이루어지는데 스토리를 말할 수는 없고.. 참 등장인물이 많은데.. 대강.. 캔디에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고아인 캔디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행운과 주변인들의 도움을 통해서 그걸 극복해내는 레파토리의 연속이다. 근데 그것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고, 현존하는 상당히 많은 막장 드라마의 혈맥의 원류가 되는 듯 보여 인상적이었다. 2019. 1. 17.
[독서후기]타인의 행복 - 존 스튜어트 밀(공리주의) 13,000원을 주고 구입한 이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이 쓴 공리주의라는 책을 새롭게 번역하고, 나름 심혈을 기울여 편집해서 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고.. 편집자들의 서문이나 후기도 책의 앞뒤에 꽤 두툼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걸 읽는 재미도 상당하다. 특히 서문을 보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책의 제작에 임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고, 그것만 가지고도 이 책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었을 때는... 원작에 문제가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흠.. 그렇게 와닿는 번역이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그저 눈에 팍팍 꽂히는 문장들도 결국에는 그냥 내가 평소에 자주 접하던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의 주장들에 그쳤고.. 결국 학자의 주석 없이 ..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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