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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괌 여행을 가면서 매제에게 롱핀을 빌려 갔다. 바다 수영인데 핀이 없으면 제대로 스노클링을 즐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이즈는 38-39인데, 구두 260, 웆동화 265~270을 신는 내 발에는 다소 작은 감이 있어서 오리발을 신은 채로 격하게 발장구를 치면 발바닥이나 발볼 쪽이 저려오는 고통이 밀려왔다.
그럴 땐 잠시 오리발을 벗어서 발을 쉬게 해주는 게 최선이다. 단순히 발장구를 멈추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진 않는다.
크기의 비교.. 내 발, 휴대폰, 롱핀..
사실 롱핀이라고 부르기엔 길이가 약간 짧은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도 24인치 캐리어에는 넣기에 아슬아슬했다. 대각선으로는 당연히 들어가는데 직선으로 넣으려니 약간 힘들었다. 하지만 하여간 24인치 캐리어에 사이드에 딱 붙여서 넣는 게 가능했다.
그리고 덕분에 스노클링을 아주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이게 없었다면 물살에 휘말려 속절없이 계속 둥둥 떠다니기만 했을 것인데, 친을 끼고 수영을 하면 물살을 거슬러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고, 심지어는 물고기들을 따라다닐 수도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사용이 익숙치 않아서 제대로 끼우지도 못했다. 어찌어찌 끼운 뒤에도 발이 아파서 쩔쩔맸는데 계속 하고 다니니까 많이 좋아졌다. 특히 물거기들이랑 놀 때는 발 아픈 줄도 모르고 즐겼다.
풀풋형의 롱핀을 구입할 때는 한 두 사이즈 큰 걸 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롱핀과 함께 GULL(걸)이라는 스노클링 마스크도 빌릴 수 있었는데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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