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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년 12월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 탐방 후기

by 통합메일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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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개장한 지 1년 정도 되었다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방문했다.

우리는 심곡 방면으로 들어갔다.

이 길은 정동진과 심곡 사이에 조성된 바다 탐방로다.

양쪽 모두에서 진입이 가능하다.

심곡의 경우에는 주차장이 좀 협소해서 주차를 하는 데 약간 애를 먹었다.

방문 시간을 신중히 잘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화장실이 없으니 꼭 화장실에 들르라는 안내문

그리고 반대편까지 다 도착을 했다면 거기서 순환버스를 타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물론 걸어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걸어서 왕복을 할 경우에는 총 2시간의 탐방 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매표소가 있다. 1인당 3천원이었다. 어른 기준이고, 아이들의 경우에는 좀 더 싸겠지?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당연한 건가.

그러고보면 각종 사찰에서 카드 안 받고 현금만 받는 건 참 나쁘다.

코스의 길이를 알려주는 안내문

이걸 찍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리플렛을 주셨다.

시작부터 계단이 좀 가파르다.

길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더우셨는지 점퍼를 벗어서 팔을 걸친 분들이 많았다.

나는 그래서 처음부터 점퍼를 입지 않고 그냥 모직 폴라티만 입고 탐방을 했는데 나중엔 약간 추웠다.

동계에는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입장 시간이 제한된다.

기상이 나쁘면 아예 개방을 안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돈 좀 벌 것 같이 생겼다.

원래는 군사관리지역이라서 여기저기에 철조망이 쳐져 있다.

지금도 경계근무가 이루어지는 모양인지 여기저기에 경계초소가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바다 전망대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다들 심곡에서 입장하는 걸 추천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깨끗한 바다의 색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감상이 좀 어려울 것도 같다.

길 자체가 여기저기 나무데크만이 아니라 구멍이 뚫린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감상하기엔 좋지만... 좀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힐을 신었다면 탐방이 정말 힘들고 피곤할 것 같았다.

사람은 많고 길은 좁아서 약간 긴장을 하면서 걸어야 한다.

이렇게 바닥이 뚫린 바닥이 꽤 많다.

해안선을 따라서 늘어선 길이 장관이다.



저 멀리 보이는 부채바위

부채바위 정도를 보고 다시 돌아나왔다. 일정이 빡빡해서 끝까지 가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었다.

부채 바위에도 들어가봤다.

뭐 딱히 볼 것은 없었다. 그냥 바다 조망하기엔 좋았던 것 같다.


바다의 색깔이 정말 아름다웠다.

다시 원래의 출발점으로 돌아나왔다.

이제 들어가는 사람들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ㄷㄷㄷㄷㄷㄷ

하필 이 안내판을 돌아나올 때 봤다.

만일 들어갈 떄부터 순환버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어쩌면 끝까지 걸어가봤을 수도 있겠다.

하여간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함께 걷기도 참 괜찮은 길이었다.

길이 좁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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