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 생각

배우의 동성애 여부가 논란이 되지 않는 사회를 바랍니다.

by 통합메일 2022. 1. 26.
반응형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는 배우의 실명을 적으며 글을 쓰다가 문득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 이름을 제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커뮤니티 사이트 인기글을 들여다보다 보니까 모 배우가 동성애자인 것 같다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짤방을 첨부한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평소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이기도 하고 인지도도 배우 높은 배우인데 눈에 거슬리는 댓글들이 좀 보이더군요. 뭔가 동성애자들 간의 관계를 암시함으로써 그 관념을 비하하는 모습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it not yout buisness의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분들고 계셨지만, 또 본분을 잊고 함부로 타인의 성적자기결정권에 간섭하는 행태를 보여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대를 거슬러 헤아려본다면 과거의 우리 사회에서는 이 정도의 반응조차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당 게시판에서는 동성애든 이성애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들 사이의 문제일 뿐 그것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 이상 그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는 의견이 대수의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분명 언젠가는.. 타인의 존재에 대해서 함부로 가치판단하는 것이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꼴사나운 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에 대한 그러한 표현 역시도 단순한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정당화될 수 있는 행위가 아님을 좀 더 많은 이들이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져보며, 제목에 쓴대로 언젠가는 그러한 사실이 그냥 잠깐의 관심은 끌지언정 절대로 찬성과 반대의 논란의 소재가 되지는 않는 사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