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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하지였다. 하루가 가장 긴 날이라고 했다. 아니지 엄밀히 말하면 하루가 길다기 보다는 해가 가장 긴 날이라고 해야겠구나. 안 그래도 원체 해가 참 길어졌따고 생각하며 근 한 달을 살았는데, 그때부터 그러고도 해라는 놈은 무럭무럭 자라서 이렇게나 자라났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해가 들지 않는 곳들만 찾아다니며, 이제는 태양도 좀처럼 알아보지 못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흘러가버릴, 그렇게 흘러가버렸어야 할 하지였던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나를 찾는 전화. 지인이었다. 같은 건물에 공존하고 있는 지인이었다. 지인은 달가운 목소리로 나에게 식사를 권했다. 나는 흔쾌히 응했다.
043-234-0234
월요일~토요일은 11시부터 9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되어 있다.
짜장면 6,000원
삼선간짜장 9,000원
하세짬뽕 8,000원
백짬뽕 9,000원
볶음밥 7,000원
새우볶음밥 8,000원
유산슬밥 11,000원
잡탕밥 13,000원
공기밥 1,000원
술은 카스, 칭따오, 이과두주, 고량주, 북경소주, 연태고량, 공부가주
위장을 다칠 정도로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다.
살면서 먹어본 자장면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저 멀리서 넘어오는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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