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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248

여행에 양압기 가져가기, 호텔에 양압기 설치 3박 4일 정도의 출장일이 있었다. 고민고민하다가 양압기를 가져가기로 했다. 양압기는 손가방 하나는 족히 될 정도의 짐이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간다는 것은 상당한 결심을 요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양압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수면의 질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무엇보다 1인 1실이 아니라, 2인 1실로 출장이 운영된다는 소식에 나는 그냥 당연히 양압기를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양압기 없이는 룸메이트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양압기를 딱 설치하니까 아주 든든하고.. 자신있게 안정적으로 조용하게 잘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든든하다. 레즈메드 S10 양압기이다. 2022. 12. 25.
변기 누수인가 싶어 뜯어봤지만 원인은 타일 하부 누수인 듯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에서 들려온 비보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전세집.. 변기에서 물이 샌다는 거였다. 제보자는 아내였다. 사실 아내이기에 천만다행이다. 만일 아랫집이 제보자였더라면 정말 일이 크고 심각했을 거다. 혹시 어디 다른 곳에서 흘러서 고인 건 아닌가 싶었지만, 아내의 말에 의하면.. 닦아내면 또 다시 저 곳에 고인다고 했다. 그러면 어디에선가 물이 새긴 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변기 기술자가 오셔서.. 한 번 결국 다 뜯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변기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옆에서 봐도 변기 자체의 구조에 따르면 딱히 뭐가 물이 샐만한 그러한 구조도 아닌 것으로 보였다. 변기에는 죄가 없는 것 같고.. 아마도.. 물청소를 하다가 타일 밑.. 2022. 12. 25.
파이로트 캡리스 데시모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게 좀 연성이라서 캡리스 데시모를 수년 째 사용하고 있고 직장에서는 아무래도 이게 메인일 수밖에 없다. 클립 때문에 장시간 필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데 사실 따지고보면 손으로 뭔가 엄청 오랫동안 글을 쓰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수험생이 아닌 이상 그렇게 손으로 엄청나게 장문을 일상적으로 쓸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데시모를 씀에 있어서 불편한 필기감은 큰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이 녀석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18K 닙에 있다. 낭창거리고 부드럽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녀석들 중에서 단연 발군이다. 2022. 12. 10.
홈플러스 발포주 - 스페인 산타마리아, 9스트리트캔 한 캔에 천원 하다보니 안 살 수가 없지 않은가? 사서 마셔봤는데.. 확실히 발포주의 정체성에 맞게 싼맛에 취할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랄까? 아주 새로웠다. 물론 취하는 취기의 질이 그리 높지는 않았다는 생각이고.. 아내는 먹다가 중간에 버려버렸다. 근데 가끔씩 맥주가 지겨울 때 한번씩 마셔주는 건 꽤 괜찮은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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