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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기

점 빼고 세수를 4일차부터 한 거 같다. 머리는 다음날부터 그냥 바로 감았지..그 전에는 물수건 세수

by 통합메일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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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현의원에서 점을 뺐다. 돈은 처음에만 내고 두번째부터는 빠질 때까지 진료비 정도만 내고 계속 레이저 쏴주는 결제방식이었다.

1층은 주로 대기실? 결제 카운터? 뭐 그런 기능을 하는 공간이었고, 실징적인 시술은 다 2층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시술을 기다리고, 얼굴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대기하고 있으면 굉장히 익숙하게 다녀가시는 환자들도 많이 보였다. 꾸준히 관리받는 사람들도 꽤 되는 모양이다.

나는 점의 뿌리가 깊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점을 터뜨리는 레이저를 주로 쏘셨다. 아주 짜릿짜릿.

처치 후 간호사가 스티커를 상처 부위에 붙여주면서 일주일 뒤에 떼고 세수도 일주일 뒤에 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게 말이 되나? 사회생활하면 더하다.

성질 같아선 이틀 째부터 세수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자꾸 말려서 사나흘 참았고.. 그 전까진 물수건 세수를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원하다?(아 그런데 역시 물론 한계가 있다. 나중에 세수하면서 보니까 얼굴에 각질이 어마어마하더란..)

머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날부터 바로바로 감았다. 후후후. 물론 조심조심하면서 감았다.

상처에 스티커도 집에 있는 걸로 바꿔줬다. 근데 떨어지지 말라고 그 위에 의료용 반창고를 덧붙였는데 이게 얼굴 기름에 녹아서 나중에는 그 접착제 성분이 얼굴 피부에 엉겨붙은 바람에 떼어내느라 아주 개고생을 제대로 했다. 다시는 붙이지 말아야지.. 이게 뭐냐명 그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붕대 감을 때 쓰는 그 반창고인데.. 이걸 피부에 직접 붙이니까 사단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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