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도세기 청주점 후기(그냥 삼겹살이 맛있음. 숄더랙은 별로)

네이버 지도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함.

 

좀 번듯한 모임 장소를 찾다가 신도세기 청주지웰시티점을 알게 됐습니다.

가경 터미널 근처에 있는 공원삼겹살도 아주 대단한 곳인 것 같아서 그리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모처럼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이왕 가는 거 좋은 곳으로 가보자는 여론이 있어서 신도세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예약을 했고, 아주 간편했으며.. 걱정했던 것보다는 예약이 그리 치열하지 않은 모양인지 그냥 바로 예약이 수락되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도착되어 예약 확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할 때 조용하고 좋은 자리로 달라고 했더니 2층의 분리된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확실히 2층은 좀 더 뭔가 조용하고 분리된 느낌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룸인 것은 아니고.. 다만 주변의 다른 공간과 어느 정도 칸막이가 높게 처리되어 독립된 느낌을 받을 수 이써다는 그런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1층의 공간들은 자리는 구분되어 있으니 윗쪽 공간은 다 뚫려있는.. 좀 애매한 구조랄까요. 하여간 2층으로 가보니 우리 말고는 손님이 없는 듯하여 매우 아주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메뉴판이 나왔고 주문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것처럼 주문하려고 합니다. 숄더랙에 삼겹살에 마지막으로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알고보니 볶음밥은 따로 다 만들어서 가져다주시는 거더군요.

일단은 먼저 저런 양념과.. 기본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물수건, 수저, 그리고 비닐봉투가 있는데 이 비닐봉투는 마스크 보관용이라고 합니다. 이런 걸 배려하고 있는 점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일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닐봉투의 사용이 환경에 그리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기 때문에.. 이를 종이봉투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잠깐 식사할 때 쓰고 버리기에는 비닐봉투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큰 느낌이랄까요.

양념입니다. 생와사비와 스테이크 소스와.. 저 갈색은 뭔지 모르겠는데 저것도 꼬ㅒ나 맛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중 누구도 저 갈색 양념을 먹어본 적이 없었기 떄문에 나중에 누군가 용기를 내어 먹어보고 난 뒤에야 다들 맛있다며 저 양념을 즐기기 시작했답니다. 가시는 분들은 저 갈색 양념도 처음부터 한 번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도세기는 양념 맛집이더라고요.

물론 이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생와사비의 만족도가 가장 밋밋했다랄까요.ㅎㅎ

다른 양념들의 개성이 원체 뛰어나다보니까 생와사비가 묻힐 정도입니다.

이건 통후추와 히말라야 핑크쏠트입니다. 직원이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며 전동 그라인더라 윙 하면서 분쇄됩니다.

불이 들어오고.. 본격적으로 굽는 건 시간이 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직원 분께서는 적정 수준의 불을 만들려고 굉장히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봤을 때 불이 너무 약하다보니까 고기 굽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고기를 말려 먹는 기분이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겠거니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숯을 좀 더 추가하기도 하고 적정 화력이 완성된 다음에 불판을 올리고 불판이 달궈진 다음에 고기를 올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샐러드는 처음에는 그냥 주지만 추가하려면 비용이 들어갑니다.

여기있는 것들은 추가해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아마?

숄더랙과 일반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숄더랙은 그 퍼포먼스 떄문에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목살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좀 퍽퍽한 느낌을 약간 받았습니다.

메뉴판을 찍어봅니다.

오겹살이 산청오겹살과 제주오겹살로 종류가 여러가지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과정입니다. 직원 분의 고기를 굽는 스킬은 나무랄데가 없었고, 매너도 훌륭하셨고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건 고기의 맛이었는데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날 방문한 우리 네 명 모두는 숄더랙 보다는 그냥 삼겹살이 더 맛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삼겹살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고깃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삼겹살보다도 더 맛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아무래도 굽는 과정에서 통후추와 히말라야 핑크쏠트를 가미해서 굽다보니까 다 구워지고 입에 넣었을 떄 특유의 향기가 나기 때문인 것 같고.. 상당히 두꺼운 통삼겹을 굽다보니까 육즙의 확보가 더 용이한 것 같고.. 또 최근에는 좀 찾아보기 힘든 숯불 삼겹살이다보니 그러한 향기와 육즙 확보의 면에서 굉장히 이점을 가져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연거푸 고기들을 입안에 넣으면서 비교하고, 내가 느낌 맛이 정확한 것인지 거듭 점검하고 확인했을 때 위와 같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으며 함께 방문한 네 명 모두 삼겹살의 맛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것을 제외하며 삼겹살의 맛에 있어서는 확실히 다른 일반 음식점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을 상회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게를 나왔을 때의 전체적인 만족을 생각해 본다면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음식점을 방문한 네 명 모두 다른 적절한 기회에 재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부모님이라든지 중요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만원 짜리 듀록 철판 볶음밥입니다. 네 명이서 먹기에는 약간 아쉬운 감도 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딱 맞았습니다.

약간 아쉽다고 해서 이걸 두 개 주문하는 건 절대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볶음밥 자체에 고기가 들어있다 보니까 이것도 먹으면서 돈 값을 한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격이 1천원만 싸도 괜찮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기지 않았고

다 먹기 전에 찍어서 그렇지 이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샹들리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네이버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실 때 네이버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