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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제천 서울병원 응급실 후기(급성장염, 알러지 두드러기)

by 통합메일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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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장염에 걸려 응급실에 내원한 아내



수액을 맞는다.



서울병원은 지역에서 꽤 큰 종합병원이다.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과 비교하면 그 크기는 작겠으나 지역에선 믿고 의지할 곳 중에 하나이다. 몇 번인가 이 곳을 찾았다. 살다보니 참 그런 일들이 있다. 자전거 타다가 낙차한 동료 때문에 가보기도 하고, 제천 피트니스 센터 화재 참사 때문에 가보기도 하고, 아내가 아파서 가보기도 하고, 제일 어이 없었던 사건은 외국 여행 다녀온 사람이 선물로 준 무화과 잼을 먹고 갑자기 알러지 반응이 생겨서 얼굴부터 온 몸이 퉁퉁 부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갔던 일이다. 정말 재수가 없으려니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했다. 근데 그때 마신 술이 문제일지 아니면 무화과잼이 문제일지 아직도 의문인데, 하여간 그때 당시에 의심스러웠던 무화과는 이후로 절대 입에도 대지 않고 있다. 정말 귓속부터 살살 가려워지기 시작하더니 얼굴 가죽이 고무처럼 변하면서 화끈화끈해지는 게 벌침을 빛의 속도로 얼굴에 콕콕 찔러대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응급실에 가서 주사 맞고 누워있었더니 나았다. 아내의 경우에도 대추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가 쑤시는 장염이 와서 결국 아침에 내원을 했고, 수액을 맞고 이것저것 했더니 나았다. 의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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