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라민 바흐라니
출연은.. 아다시 고라브가 주연이고,, 핑키 역할에 프리얀카 초프라,, 아숔 역할에 라지쿠마르 라오.. 이름들이 다들 낯설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심지어 주연 중의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 아다시 고라브의 경우에는 다음 영화 페이지에 사진조차 걸려있지 않다.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라고 한다면.. 그냥 넷플릭스에서 밀어주기 떄무닝었다. 넷플릭스에서 아카데미 2021 노미네이트라고 하니깐 대단한 영화일 것 같아서 한 번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러면 미나리의 경쟁작인 건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미나리보다 낫다.
다분히 개인의 취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평가지만.. 미나리는 도무지 도통 뭘 말 하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 화이트 타이거라는 영화도 뭐 그렇게 또렷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나리보다는 더 메시지가 명확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단 인도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고, 카스트 제도의 실체를 조금 더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감상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주고.. 주인공의 딜레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장면들이 쉬지 않고 나온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상당한 유인력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 타임이 두 시간이기 때문에 약간 길게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인데.. 이번에 새로 나온.. 나를 많이 실망시킨 <낙원의 밤>도 두 시간이 넘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두 시간 치고는 그래도 그렇게 고되지 않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마무리가 좀 힘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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