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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누군가 추가모집에 대한 얘기를 하셨고, 나는 이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인서울에 있는 학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그래서 추가모집까지 이월되는 것이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마치 눈앞에 새로운 희망찬 세상이 열린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역시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할리 없는 것이다. 추가모집은 미달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추가묍은 그냥 마지막 충원합격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결국 그것은 우리 아이들과는 아무리해도 상관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대체 나는 어쩌다 그런 요행을 기대했던 것일까. 한참을 아이들을 부추기다가 문득 내가 그렇게 요행을 바라마지 않았음을 깨닫고 나는 몹시 부끄러워졌다. 이럴 때 서둘러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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