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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에 받은 전화
번호는 070-4581-3207이었다.
검색했을 때 걸려 나오는 건 없었다.
젊은 여자의 목소리였는데 상당히 성실한 목소리였기 때문에 하마터면 속아넘어갈 뻔 했다. 레파토리는 사실 뻔했다. 고객감사 차원에서 KT나 LG로 번호이동하지 마시고 SKT 회선 유지해달라는 차원에서 갤럭시S10 무료로 준다고.. 현재 기기 위약금이 있다고 했더니 그 위약금은 대신 내준다고 했다. 여기서 멈칫 해버렸는데, 아무래도 너무나도 찜찝한 것은 전화번호가 070이었다는 것과, 아무래도 통화음질이 너무 지지직거렸다는 점이다. 조건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런데 번호 알려주시면 잠시 후에 제가 다시 전화드리면 안 될까요?"라고 진심어리게 말을 걸었더니, 적잖이 당황하면서 (귀엽) "아 고객님 이게 무작위로 전화가 가는 거라서요."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그냥 진짜 바쁜 것처럼 끊어버렸다.(좋아 자연스러웠어) 왜냐하면 뒤로 갈수록 사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 검색을 해봤을 때도 SK텔레콤에서 저런 식으로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사기였다는 생각이 더더욱 강하게 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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