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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2019년 6월 30일 - 남북미 정상,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가 JSA 판문점에서 상봉했다.

by 통합메일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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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트럼프 대통령 방한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이렇게 깜짝 이벤트를 할 줄은 몰랐다. 이야.. 이렇게 정치 외교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뭔가 트럼프식의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어찌 보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암살이라도 일어나면 한반도는 피로 물들겠지만;; 실시간으로 정상들의 뒤를 카메라를 통해 따라가면서 중계를 보고 있으니 뭔가 나도 이 역사적인 수간에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재미 있었다. 이런 위대한 순간들을 목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본방 사수할 가치가 있지 않은가? 이렇게 된 거 아주 홧김에 종전선언 같은 것도 하고, 핵폐기 같은 것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니 그런데 또 그렇게 쉽게 풀리면 이건 또 너무.. 과거 오랜 시간 동안 해 온 통일에 대한 노력들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에이 근데 모르겠다. 뭐가 옳은 건지. 애당초 이런 통일 회담에서 우리 나라 정상이 약간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통일의 문제는 결정적으로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인 만큼 이렇게 하는 게 가장 다이렉트하고 핵심적이라는 것도 팩트니까. 뭐 하여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이렇게 담판을 지어주니까 괜히 우리 나라 사람들끼리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몽을 하고 해석을 해서 우리끼리 투닥투닥거리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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