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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한성 무접점 키보드 35g과 50g 비교 후기(GK868 블루투스 4.0)

by 통합메일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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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존에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노뿌 무접점에 입문한지는 한 일 년을 조금 넘기는 것 같다. 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로 입문을 했는데, 굳이 미니 배열을 선택한 이유는 그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가 Obins Lab의 앤 프로2였고 이 키보드가 미니 포커 배열이었기 때문에 한 번 써보니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앤프로는.. 키씹힘 등등과 관련해서 한 두번 애도 먹이고 참 우여곡절이 많은 키보드이기도 하지만.. 한성 같은 경우에는 별로 속도 썩이지 않아서 아주 효자 키보드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별로 신경 쓸 게 많지 않았다. 까다롭지 않았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노뿌 무접점 스위치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 정말 좋았다.

 

한창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다가 무접점 키보드 사용하니까 그냥 좀 뭐랄까.. 다르긴 다른 게 뭐가 그렇게 좋은가? 그 정도의 생각 뿐이었다. 근데 이게 또 가만히 쓰고 있다 보면 기계식이랑은 또 분명히 차별화되는 뭔가가 있는 느낌이었다. 기계식보다 더 낫다 그렇지 않다라고 하기 보다는 어느 한 쪽만 편식하면 질릴 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종류별로 하나씩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있는 참이다. 이것 참 허허허.

 

더 나아가서 종국에는 35g랑 50g가 있다고 했을 때 두 가지 키보드의 느낌이 확연히 다를 것이니.. 이것도 종류별로 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는 또 구매하는 선택을 해버리게 된다. ㅎㅎㅎ..

 

먼저는 35g를 샀는데.. 아마 50g를 먼저 샀으면 이것보다 더 가벼우면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아마 구매를 안 했을 것 같은데 처음부터 35g를 샀으니 뭔가 심심한 느낌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것보다 좀 더 보글거리면 무슨 느낌인 걸까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궁금하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두 제품을 모두 비교해봤을 때 50g 제품은 생각보다 손가락에 힘이 꽤나 들어가는 편이고, 35g이랑 비교했을 때 소리도 좀 더 구분감이 있다. 그래서 처음 타이핑 했을 때 흐름 한 번 잘못타면 짜증이 날 정도로 오타가 좀 생기는 편이다. 그리고 50g를 구매할 때 기대했던 것은 좀 더 확실한 보글보글 사운드였는데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타이핑이라는 것이 그렇게 드라마틱한 보글거림이 생길 정도로 장타를 치는 경우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또 어쩌다 한 번 장타를 치게 되는 순간이 온다면 이런 사운드의 특성이 어느 정도 존재감을 발휘하기는 분명히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흠흠.. 펑션 키를 이용해서 센서의 민감도를 조정해보기도 했지만.. 둔감하게 설정했다가는 망하기 십상인 것 같고,, 민감하게 조정을 해보고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앞서 사용해본 35g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 한성 무접점 키보드들의 경우 민감도 설정은 그냥 중간으로 놓고 쓰는 게 제일 좋긴 하더라.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키압에 따라서 노뿌 무접점 스위치는 완전히다른 키보드가 될 수도 있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정말 맞는 말이다. 지금 50g을 타이핑하고 있는데 아까 직장에서 35g 타이핑 할 때랑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덜덜덜. 그렇다면 결국 두 개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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