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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음식점 방문

제천 삼겹살 3대 맛집 중 하나인 늘솔길(주관적 기준)

by 통합메일 201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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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 제천에서 삼겹살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고깃집을 세 곳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1.하소동 늘솔길
2.서부동 행복한 숯불구이
3.강제동 태양정육식당

제천이 작긴 하지만 생활반경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남서부에 위치한 식당들 중에서 꼽게되는 것 같다.

고암동에 위치한
종로상회는 고기의 질이 매우 좋아서 마치 소고기 같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고(아이들 놀이공간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오생갈비의 경우엔 고기도 괜찮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지만 이 식당만의 맛을 즐기기에는 내가 이곳을 열에 아홉 회식으로만 갔기에 맛을 제대로 모르겠다. 게다가 주력이 삼겹살이라기엔 갈비를 주력을 미는 느낌이다.

그런 점에서 하소동 늘솔길은 이 식당만의 개성이 뚜렷하고 회식보다는 마음 맞는 사람과 좋은 사람과 함께 찾고 싶은 기분이 주기적으로 드는 곳이다.

사장님 내외분의 건강 탓인지 이따금 이유 모를 휴업을 하긴 하지만 그래서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 마음 속에서 늘 이 곳을 찾게되는 이유는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경험한 감동 때문이다.

별 맛 없어 보이는 묵은지 김치를 고기와 함께 구워 마지막까지 지지고볶으며 그 맛을 끝까지 다 즐겼을 때 정말이지 삼겹살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다 느꼈다는 생각이었고, 기본 밑반찬들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 나와서 아니 이건 그냥 반찬 재활용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기분이 들 정도다.

강추. 가성비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개의치 않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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