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주 그란폰도에 다녀왔다.
85,000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다녀왔다 ㅠㅠ
이것저것 부수비용을 생각하면 물론 그 이상이 들었다.
1박2일로 다녀오려니까 정말 챙겨야 하는 짐들이 많았다.
자전거 정비도 마치고..
쌀쌀한 날씨를 대비하여 클릿커버를 씌웠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른덴 괜찮아도 발은 시리더라.
캐리어에 자전거 세 대를 실었다. 유일캐리어2+록키마운트 캐리어1
캐논데일 슈퍼식스에보 105 2015
캐논데일 캐드12 105 2016
엘파마 레이다 105 2017
오창 휴게소에서 8천원짜리 돈까스를 먹었다.
무주 도착. 꽤 멀었다.
출발점인 등나무 운동장을 미리 한바퀴 돌아봤다.
무주 이리스 모텔에서 묵었다. 1~2주 전에 미리 예약해뒀다.
생각보다 꽤 컸다.
1층에 자전거를 보관했다가.
뭔가 찝찝해서 그냥 6층으로 올려버렸다.
이렇게 하고도 세 명이 자기는 괜찮았다.
몇 시간 자기엔 차고 넘치는 방
먹을 거리를 사들고 왔다. 모텔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편리했다.
와이파이도 있고 굿
흡입타임.
많이는 안 마시는 걸로.
편의점 족발이 생각보다 꽤 먹을만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편의점 죽으로 해결했다. 꽤 든든했다.
아침 날씨를 점검하고 옷을 입었다.
NSR 윈터 자켓까지 가져왔는데 그걸 입으면 낮에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그냥 방풍비닐자켓으로 입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때 온도가 기상청 예보로는 아침에 3~5도였는데 이 정도로만 입어도 괜찮았다. 춥다는 느낌은 없고 쌀쌀하다는 정도.
대회장으로 갔다. 대회장은 숙소에서 500m 정도?
아미노 바이탈 흡입 중. 대회를 위해서 정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다. 결과적으론 뭐 별거 없었지만 ㅎ
싸리재를 넘고, 오두재 올라가기 전에 한 번 쉬었다.
9시 쯤 되었을까?
10시40분에 결승점을 넘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당황스러웠다.
다른 분들도 똑같은 반응..
적상산 코스가 생략되면서 이건 좀 너무 짧지 않나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와서 오뎅을 하나 먹고
기념 사진도 찍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체육관 찜질방에서 샤워를 하고
주최측에서 준 쿠폰으로 마실길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6천원이라니 참 싸지 않은가.
백두대간 그란폰도 전에 연습 삼아 나간 대회였는데 딱 그 정도로 괜찮았던 것 같다. 그란폰도는 역시 무리고.. 메디오폰도가 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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