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B TICO 사용 후기(키매핑을 이용해 매크로를 잘 활용하자)





제조사는
Milsky computer equipment Co. Limited 라고 되어 있다.
밀스카이? 처음 들어 본다.
그러고보니 CO LTD에서 LTD가 리미티드의 약자구나.
예전에 같은 키보드의 흰색을 구매해서 정말 잘 썼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맨날 체리 스위치를 채용한 기계식 키보드만 쓰다가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를 써보니 이것 참 새로운 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 뭐랄까.. 무접점 키보드가 선사하는 가벼운 키감에 중독됐던 것 같다.
그리고 GKtune 키보드 매핑 프로그램이라는 게 처음 봤을 떄는 어려워보여도 정말 탁월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해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나만의 세팅을 구축하는 게 가능했다. 지금은 anne pro2와 비슷하게 세팅해서 사용하고 있따. 이를테면 caps lock 버튼을 FN1 버튼으로 세팅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키보드의 장점을 100%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크로 기능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FN+insert를 몇 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매크로 모드로 진입할 수 있고 FN키와의 조합을 이용해서 매핑해둔 펑션 키를 사용할 수 있다.
나는 FN+\ 키에 자주사용하는 비민번호를 입력해두고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키보드는 FN+ASDW키를 이용해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FN+ZXC키를 이용해서 좌클릭 중클릭 우클릭 기능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며 FN+Q키능을 이용해서 마우스 커서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FN+' 키였나? 하여간 그.. 키 스트로크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단축키도 있다. 민감도가 달라진다. 누를 때마다 한 번 두번 세번 깜빡이는데 세번이 가장 둔감한 것 같다. 어지간히 깊이 누르지 않으면 입력이 안 된다. 지금은 가장 민감한 세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또 너무 잘 눌려서 호불호가 있다. 언젠가 다시 중간 단계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