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

오랜만에 꺼낸 라비센 파라핀 치료기(LAVISEN)

통합메일 2020. 11.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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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통증이 있어서, 예전에 사둔 라비센 파라핀 치료기를 꺼냈다.

기계 자체의 원리는 참으로 간단하다. 55도에서 60도 사이의 열을 이용해서 파라핀을 녹이는 장치다. 하지만 이 장치가 담고 있는 치료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뭐랄까.. 손가락 깊은 곳까지 열을 전달하는 원리랄까? 뜨거운 밀랍으로 손가락을 코팅함에 따라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보온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사용하다보니 사용법을 헷갈렸다.

메인 전원을 켠 다음, 보조전원 버튼까지 눌러야만 작동이 시작된다. 보조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을 깜빡했더니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냥 방치되어 있었다. 위 모습은 그냥 파라핀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

완전히 녹이는 데는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 같았다. 물론 왁스에 문제가 있다.

많이 사용하다보면.. 뭐랄까.. 왁스에 불순물이 쌓인달까?? 그래서 녹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코팅되는 퀄리티도 별로 안 좋아지게 되는 것 같다. (대체 불순물이 뭐지? 각질인가?) 그래서 왁스를 한 번 갈아줘야 하는데 그 타이밍이 아무래도 좀 애매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왁스를 교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던 기억있는데 이 기계를 뒤집은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살살 녹으면서 어느 순간 왁스가 텅하고 떨어지게 된다는 것. 물론 신문지 따위를 깔고 작업해야겠지. 하여간 나는 준비정신이 좋다보니 찾아보니까 벌써 예전에 여분의 왁스를 사둔 게 있는데 바꿀까 말까 고민이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 불순한 왁스를 걷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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