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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솔길의 장점은.. 푸짐한 밑반찬과 맛이 보증된 육질이다.
사실 뭐 고기의 양이 그렇게 엄청나게 많거나 하지는 않은데
둘이 가서 2인분 먹으면 된다. 그럼 된 거 아닌가?
가끔 보면 '수저'라는 말을 '숟가락'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충청어에서 그런 용법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수저'라고 하면 '숟가락과 젓가락'을 통칭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숟가락은 그냥 숟가락이라고 하는 것 같다.. 군대 다녀온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가끕 '삽'이라고 부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다. 젓가락은 '저범'이라고도 하는데.. 요새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참 심오한 충청어.
삼겹살 집에서.. 견과류를 이렇게 기본찬으로 주는 곳은 처음 본다.
오징어 무침도 준다.. 브로콜리도 준다.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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