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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블루투스 무선 기계식 키보드: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텐키레스 닌자 구매 개봉기(와 손맛이 예술)

by 통합메일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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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의 기계식 키보드 고민 탐방기(부제: 무선의 길은 멀고 험하다)

 

2020년 3월의 기계식 키보드 고민 탐방기(부제: 무선의 길은 멀고 험하다)

휴. 때로 한 번 뽐뿌가 오면 참 감당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번에도 키보드 뽐뿌가 와서 버티느라 아주 힘들었다. 사무실에서 두 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추가적인 키보드도 필요하게 되었던 것인데..

piyohiko2.tistory.com

얼마전에 위와 같은 포스트를 썼는데, 저 글을 쓰다가 생각이 정리되는 바람에 결국 이 제품을 구입했다. 험난한 여정이었다.

나는 일전에 필코 마제스터치 키보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 그때는 무선이 아니라 유선이었고.

마제스터치2닌자 텐키레스 흑축이었다.

2년 정도 쓰다가 덱 프랑슘 프로 PBT 더블쉘로 넘어가기는 했으나

넘어간 다음에도 이따금씩은 마제스터치의 타건감이 그리울 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손맛을 선사하는 제품이었다.

그래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다.

타건감.

내가 덱으로 넘어갔던 이유는 LED랑 매크로였다.

LED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건 그때도 알았다.

근데 매크로도.. (물론 있으면 엄청 편하기는 한데) 항상 맨날 쓰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

늘 항상 언제나 키보드와 함께하는 즐거움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 결국 좋은 키보드는 손맛이 좋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 게 바로 마제스터치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흑축이 아니라 갈축을 선택했다. 흑축이 없기도 했고. 마제스터치는 갈축으로 유명하다지 않은가?

13. FILCO

 

기계식 키보드/제조회사 - 나무위키

중국 회사이며 레이저사의 블랙위도우 2014의 카피제품인 기계귀왕 2구(機械鬼王2区)를 판매중이다. 주로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커세어 키보드는 K70 Mk.2 모델이 기본이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주로 게이밍에 적합한 모델 형식으로 출시하는데, 키보드 외형은 디자인의 영역이라 게이밍과는 상관 없고, 매크로 키, 볼륨 노브와 같은 미디어 관련 키가 키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다지 편하지는 않지만 일체형 플라스틱 재질의 팜레스트(해외에서의 명칭은 w

namu.wiki

 

최저가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맸다.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뻔 했는데, 결국 몇 천원 차이도 안 날 뿐더러.. 그 정도의 미미한 차이라면 아이오매니아의 보증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아이오매니아에서 구매했다.

생각보다 단촐한 구성. 저 뒤에 열어보면 USB케이블이랑 여분의 키캡이랑.. 키캡 리무버 정도가 들어 있다. 여분의 키캡은 그냥 검은색이다.

건전지는 동봉되어 있다. 충전지는 아니고 그냥 알칼라인.

키보드 루프가 좀 더 고급스러우면 좋을텐데.

아아 영롱하지 않은가? 보기만해도 도각도각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대만에서 만드는 거구나.

건전지를 넣어봤다.

이케 전원버튼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전원버튼을 누르고 Ctrl+Alt+Fn을 누르면 페어링 상태로 들어간다.

1~4번까지의 뱅크가 있다.

원래는 매뉴얼을 잘 안 읽는 편인데 이번에는 좀 꼼꼼하게 읽었다. 그만큼 사전조사를 충실히 하지 않고 구매한 걸까;;

드디어 찾았다 요 놈

아 근데 매뉴얼을 열심히 읽어봐도 전원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못 찾겠는 것.. 설마 불량품인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서 살짝 식은땀이 흐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매뉴얼 초반부를 다시 읽음으로써 전원 버튼을 찾을 수 있었다. 전원버튼을 누르고 최초 1번 뒷판에 있는 Reset 버튼을 뾰족한 클립으로 누른다.

그럼 이 상태가 되고 아까 말한 것처럼 Ctrl+Alt+Fn을 눌러서 1번 뱅크에 페어링을 했다.

짧게나마 타건을 한 결과는.. 대만족..

딜레이가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타건감도 너무나도 아름답다. 감동이다.

역시 손맛의 마제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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