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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지인 결혼식
본식 이전에 서울에서 조촐하게 미니멀 웨딩을 하는 모양인데 장소가 무슨 스튜디오라서 대체 어떤 곳인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었다.
약간 일찍 도착했더니 신랑 신부와 지인들이 치열하게 세팅을 하고 있었다. 역시 스튜디오에서는 장소만 빌려주는 거고.. 각종 준비는 다 당사자들이 해야 하는 모양인듯..
웨딩 포토 테이블
특이하게도 코닥 일회용 카메라를 비치하여 참석자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취지의 코너가 있었는데 아주 좋아보였다.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를 찍는 것도 참 좋았고..
또 한 쪽에는 젠가 방명록이라는 게 있었다. 나무토막에 참가 후기를 적는데 이것도 매우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먹을 게 없어서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조리된 음식을 준비했던 모양이다. 음식들을 쫘악 깔아놓으니까 그것이 그냥 그대로 부페가 되었다.
스튜디오답게 흰벽이 커다랗게 있었고..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을 비추니 그대로 스크린이 되었다.
이것저것 조촐하기는 했지만.. 신랑의 위트있는 사회가 빛을 발하여 꽤 근사한 시간이었다. 아주 포부가 큰 신랑 같았다. 아날로그틱하고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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