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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정도의 출장일이 있었다. 고민고민하다가 양압기를 가져가기로 했다.
양압기는 손가방 하나는 족히 될 정도의 짐이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간다는 것은 상당한 결심을 요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양압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수면의 질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무엇보다 1인 1실이 아니라, 2인 1실로 출장이 운영된다는 소식에 나는 그냥 당연히 양압기를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양압기 없이는 룸메이트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양압기를 딱 설치하니까 아주 든든하고.. 자신있게 안정적으로 조용하게 잘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든든하다.
레즈메드 S10 양압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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