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동 바른대패삼겹살 후기: 본전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대패

개신동 충북대 뒷편에 환하게 불을 밝혀 우리는 떄로 이곳을 오징어잡이배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고깃집이 귀한 동네이다보니까 가볼까 하다가도 그래도 대패삼겹살에다가 알루미늄 호일이 꺼려져서 가기를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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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 양념대패삼겹, 바른대패, 벌집껍데기, 급냉삼겹, 고기반김치찌개, 두루치기, 쫄면, 물냉면, 쫄면, 비빔냉면, 해물짬뽕라면, 계란후라이, 된장찌개, 공기밥, 얼큰어묵탕, 짬뽕해물탕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대패삼겹이랑 급냉삼겹의 차이를 물어봤더니 대패삼겹은 정말 대패삼겹살이고.. 급냉삼겹의 경우에는 대패가 아니라 그냥 두툼한 삼겹살을 냉동시킨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급냉삼겹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급냉삼겹의 경우에는 생삼겹살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옛날 생각나는 불판에 알루미늄 호일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무쇠 불판은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급냉삼겹 2인분입니다.

구워 보겠습니다.

아 이 집은 남자 사장님의 밝은 응대와 서비스가 만족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정말 밝은 분.

상차림 이미지입니다. 반찬들은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급냉삼겹살의 경우에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냉동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였다랄까요?

그 다음에는 대패삼겹살입니다. 2인분치.

계란 후라이 해주셨는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이건 식혜가 아니라 돼지기름입니다.

자 이제 다 먹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대패삼겹살은 어디까지나 대패삼겹살이라는 것 - 후기를 미리 살펴보고 갔을 떄는 대패 삼겹살에 대해서 호평이 많았습니다만.. 음.. 양념이 아니라 그냥 대패 삼겹살을 먹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양념으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급냉삼겹살의 경우에는 맛이 괜찮았습니다만.. 가성비가 영 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음식점에 가더라도 생삼겹살이랑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근처인 가경동에 있는 음식점들이랑 비교해도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