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토핫키 유저입니다. 오토핫키를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게 된 이후로는 뭔가 초보초보초보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매크로를 할 줄 아는 인간이 되었고 어떤 특정 상황에서 본인의 필요에 따라서 이를 응용해서 뭔가를 처리할 수 있는 인간이 되어서 아주 또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어서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복병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핫키를 눌렀을 때 컨트롤과 윈도우키가 계속 눌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에러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에러는 비단 한 컴퓨터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이 핫키를 공유하고 있는 다른 컴퓨터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특정 디바이스 고유의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이는 윈도우 자체의 문제이거나 아니면 오토핫키 자체의 문제이거나 아니면 스크립트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핫키는
Ctrl+Win+특정키 입니다.
이걸 눌렀을 때
sendinput, ㅁㄴ이;라ㅓㄴㅁ;애라ㅓㅁㄴ;이라
뭐 이런 식으로 타이핑되게 만들어두었지요.
잘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조합인만큼 헷갈릴 염려가 적기 때문에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명령어를 사용해서 핫키를 작동시켰을 때 매우 높은 확률로 저렇게 Ctrl과 Win키가 눌린 상태로 잠김에 따라서 에러가 발생합니다. 특히 곧바로 D라도 눌렀을 경우에는 가상 윈도우로 넘어가면서 여간 불편하고 불쾌한 게 아닙니다. 하하하.
가만히 관찰을 해보니까 한 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스크립트가 종료될 때까지 끝까지 Ctrl과 Win을 누르고 있으면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스크립트가 진행되는 도중에 키보드의 Ctrl과 Win 버튼을 뗄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의심되는 것은 아무래도 sendinput이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는 의심할 게 없기도 했고요. 뭐랄까.. sendinput은 타이핑할 내용을 하나의 스탬프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한 방에 찍어버리는 프로세스를 거치는 데 그 과정 도중에 하드웨어 키가 떼어지면 뭔가 오류가 생기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해 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맞네요. sendinput 명령어를 send로 바꾸니까 해결됐습니다. 아 근데 이게.. 그냥 send로 구현하니까 한참 타이핑하는 거 기다리기 싫어서 sendinput으로 했던 건데 곤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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