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피스넷 폴더> 사용 후기 -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

가격은 3만원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접이식 키보드를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는데 대부분 절반으로 접히는 제품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아주 특이하게도 양쪽에서 반반 접히는 제품이었고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특이점이 있다는 생각에 끌려서 구매했다.

이거 말고 피스넷 폴더 노트 라는 제품도 있는 데 그것은 맨위에 펑션키 라인이 한 줄 더 있는 제품이다. 그러니까 F1에서부터 F12까지의 키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구입한 제품은 펑션키는 없고 숫자키만 있는 제품이다.

접어서 밑에서 본 모습

위쪽에서 본 모습

잘 보면 등판 쪽에 micro 5pin 단자가 있는 게 보인다. USB Ctype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래저래 애매한 시기라서 ㅎㅎㅎ

제품을 구입하면 내용물에 저 고무 범폰이 동봉되어 있다. 저걸 붙여야만 유격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없으면 좌우로 막 요동치는 모양이다.

등반은 게딱지처럼 툭 튀어나왔는데 수평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고.. 배터리로 보인다. 덕분에 이 제품은 배터리 대기시간이 매우매우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생긴 건 이렇게 생겼다. 블랙이 있고 화이트가 있는데 나는 블랙이 아무래도 더 좋다. 자판 배열은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릴 것 같다. 일단 텐키리스도 아니고 60% 비율의 키보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60% 키보드를 안 써본 사람이라면 좀 많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방향키도 있고(60% 키보드 중에서는 방향키가 없는 녀석들도 많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친절하다고 해야 하는 녀석이다.

지금 현재 걸리적 거리는 키들을 대강 헤아려 본다면..

숫자 키패드에서 1번을 눌러야 하는데 자꾸 `을 누르게 되는것

ㅐ를 눌러야 하는데 ㅔ를 누르게 되는 것
ㅔ를 눌러야 하는데 [를 누르게 되는 것
뭐.. 이 정도??

초기 연결 방법이 좀 까다로웠다.

설명서를 바로 버려버렸더니 ㅎㅎㅎ
맨 처음에 블루투스 패어링을 할 때 Fn+A(BT1)를 눌러야 하는데 그걸 누르기 전에 페어링 하려고 하는 기기가 안드로이드인지 아니면 윈도우인지, IOS인지를 설정한다음 Fn+BT버튼을 눌러야 한다.

나는 지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안드로이드스마트폰에 페어링하기 위해서는..

Fn+Q를 눌러서 안드로이드로 설정하고
Fn+A를 눌러서 BT1번 뱅크를 선택해서 페어링을 진행하면 된다. 안 그러면 블루투스 리스트에 키보드가 아예 표시되지 않거나 아니면 페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