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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인터넷

아이피타임 미니3(iptime mini3) 공유기 고정IP 설정 후기(모바일 수동업그레이드 방법)

by 통합메일 201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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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책상에서 나 혼자만 사용할 공유기를 찾다가 알게 된 아이피타임 mini3 공유기다. 앙증맞고 아담한 사이즈에 무엇보다 micro 5pin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해서 USB 허브로부터 케이블을 가져와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공유기 하나 쓰려고 콘센트 전원 한 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는 게 아니라 나만 쓰는 용도로는 이렇게 적합한 게 없어서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처음에는 mini2를 샀다가 mini3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구매취소를 하고 mini3로 갈아탔다. 그런데 이것도 펌웨어를 보니까 무려 2017년 12월 펌웨어다. 나온지 꽤 됐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관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랜포트는 WAN을 제외하고는 없다. 즉 유선으로 공유기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오직 무선 공유기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아담한 사이즈 주제에 안테나도 하나 있어서 안정적으로 와이파이를 뿌려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mini2의 경우에는 안테나가 없다. 내장 안테나다. 그래도 외장 안테나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mini3로 구입을 했다.



이렇게 노트북 뒤로 쏙 감춰진다. 다른 사람들한테 와이파이 공유기 쓴다는 걸 굳이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하나의 공유기에 몸을 섞기가 좀 그렇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직장의 특성상 고정 아이피를 사용해야 하는데, 동적 아이피든, 고정 아이피든 인터넷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것도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잠깐 됐다가 이내 인터넷이 안 되는 문제가 생겼다. 와이파이 신호의 문제인가 의심도 해봤지만, 와이파이 감도는 아주 짱짱했다. 결국 문제는 공유기가 인터넷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 고정 아이피를 아무리 먹여도 인터넷 신호를 물지 못해서 애를 먹던 중 역시 이럴 때는 재부팅이지 싶어서 재부팅도 해보고, 볼펜으로 RST(리셋) 버튼을 꾹 눌러서 리셋도 시켜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속시원하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 녀석이 인터넷 연결이 안 되고, 무엇보다 노트북이랑 유선으로 연결할 방법이 없다 보니까 다른 아이피타임 공유기처럼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이 되려면 적어도 공유기가 인터넷 연결이 되어서 스스로 서버로부터 펌웨어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하는데 지금 그 상태로 진입이 안 되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한 두 시간 정도 뻘짓을 하다가 결국 방법을 찾아냈다. 휴대폰으로 아이피타임 공유기 와이파이를 물고, 브라우저로 192.168.0.1을 쳐서 관리자 모드로 진입한 다음, 메뉴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들어가니까 수동 업그레이드 메뉴가 있었다. 이걸로 하면 왠지 가능할 것 같았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휴대폰에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펌웨어파일을 다운받아서 수동으로 이 파일을 공유기에 먹여주는 작업이 필요했다.(지금 생각해보니까 컴퓨터로도 가능할 것 같다. 어차피 무선랜으로 카피하는 작업이니까)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고객지원 - 다운로드 - 펌웨어 - 무선공유기 - iptime mini3를 찾고, 최신 펌웨어를 받는다.



그냥 저 파일명을 누르면 다운이 된다.

나는 스마트폰에 다운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로 설명하자면, 별 것도 없다.  아까 위의 그 화면으로 돌아와서 파일을 선택해서 수동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약 2분에 걸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되고, 인터넷이 원활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휴 아무래도 2017년 12월 당시의 펌웨어에는 어떤 결함이 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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