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이 눈을 찌름. 아래 속눈썹이 눈을 향해 자라나서 눈을 찌르네. 이것을 안검내반이라고 하는가.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2002년에 아폴로 눈병이라고 온 학교에 전염병이 번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도 왠지 학교에 나오기 싫어서 안과에 찾아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아폴로 눈병은 아니고 그냥 눈썹이 안쪽으로 자라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솔직하게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나는 성실하게 그냥 학교를 나왔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된 지금도 이렇게 눈동자 쪽으로 아래쪽 눈썹이 살아나는 현상 때문에 돈이 가렵거나 따 갑거나 아니면 눈물이 나거나 눈꼽이 자주 끼는 그런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검색해보니까 이것을 안검내반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안과에 가서 눈썹을 뽑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성형을 통해서 눈썹이 자라는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방법도 있는 모양인데 눈 아랫쪽을 봉합하고 2주 뒤에 실밥을 뽑는 모양이다.

어지간하면 그냥 뽑으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