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주 이사 견적 후기- 제일 트랜스 방문 견적 받은 후기(제천-청주 이사 비용)

제일 트랜스 모바일 계약서

안녕하세요. 이제 제천을 떠납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은 이사 업체와의 계약이 모두 이행되고 난 뒤에 포스팅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되어, 나중에 시간이 지난 뒤에 발행되도록 에약을 걸어둘 생각입니다. 후후후.

저희는 예전에 제천에서 제천으로 시내 이사를 한 번 했습니다. 그 당시에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봤는데 그 중에서 XX트랜스가 가장 저렴해서 그쪽으로 계약해서 진행했습니다. 15평 자취방에서 30평 신혼집으로 옮기는 이사였기 때문에 이사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뭔가 신이 나지만 그걸 내색하지 않겠다는 표정이랄까요 ㅎㅎ 하여간 그거 하는데만해도 거의 한.. 백 얼마가 들었지요. 그런데 이삿짐 포장해서 날라주시는 분들 다 좋았는데 그 당시에 제가 가장 많이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은 계약을 진행해주시는 분의 인성이었습니다. 친절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뭔가 섣불리 말도 못 붙이게 하는 그런 뉘앙스가 아주 불편하고 불쾌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 조절 같은 물어볼 수도 있는 건데 딱 잘라 답하는 거야 뭐 그래요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이사하는 과정에서 슬리퍼가 없어진 것 같아서 혹시 이사 후에 슬리퍼 남겨진 게 있지 않은지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그 과정에서의 대화도 참.. 뭐랄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돈이나 보내라는 식이었다랄까요. 예의를 안 갖추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의심을 하는 것도 아니고, 혹시 그런 게 남겨지지 않았는지 한 번 물어나 봐달라는 부탁이었는데.. 하여간 그래서.. 인간이라는 게 학습 능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이번 이사에는 그 업체는 믿고 거르기로 했고..

그럼 다른 업체들의 견적도 좀 받아볼까 고민했으나.. 이제는 그것도 뭔가 좀 귀찮아져버려서 그냥 지역에서 가장 인지도 있고 규모가 있어 보이는 업체인 제일 트랜스에만 연락했습니다.

여기 사장님도 방문 견적 방문 시간 약속을 한 두 시간 미루시기는 하였으나.. 그건 뭐 원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셔서 바쁘셔서 그런가보다 싶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밖에는 사전에 문자로 대강의 금액을 여쭤봤을 떄라든지.. 견적 금액의 산출근거나 작업진행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등에 있어서는 최소한 성의껏 진행해주셨고 그러한 점에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처음 제천-청주 포장 이사 비용을 문의드렸을 떄는 집 평수 고려했을 때 150만원을 이야기하셨으나, 방문해서 짐의 규모를 살펴보시더니 1톤 탑차 한 대가 더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청주 지역 사다리차 비용까지 포함해서 200만원으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사 가서 에어컨 설치하는 비용은 5만원이고 이것은 해당 지역 기사에게 직접 주면 된다고 하셔서 견적 금액에 포함되지는 않았습니다.

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견적 계약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들었더라고요. 붙박이장, 시스템장, 에어컨, 돌침대, 돌쇼파, 흙침대, 피아노, 안마기, 특대TV 등등의 옵션까지 아주 상세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까 가전이나 가구를 늘리는 것은 이사를 자주 다니는 집에게는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부모님 돌침대만 두 개를 쓰시는 데 큰일이네요 ㅎㅎㅎ 안마 의자 같은 것도.. 하기는 이삿짐 센터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겠어요.

그러고보니 어젯밤 꿈에는 우리집 이사를 하는 데 굉장히 몸 좋은 청년들이 웃통을 벗고 우리 아파트 1층에서 우글대는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의 안심을 얻는 그럼 내용의 꿈을 꿨던 것 같네요.